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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누구나 검사 가능하다더니…외국인은 안 된다?

2020-12-21 0 Dailymotion

[단독] 누구나 검사 가능하다더니…외국인은 안 된다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임시 선별 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외국인도 검사가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의 원어민 교사들이 검사소에 갔더니, 별다른 이유도 없이 검사를 거부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하고 있는 영미권 출신 외국인 A씨.<br /><br />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직후 동료 교사들과 함께 지난주 서울 동대문구의 임시 선별 검사소를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검사소 측은 별다른 설명도 없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A씨의 검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따지면서 화도 내면서 물어봤는데 그냥 손만 흔들고 안 된다고 하고, 이유 설명이 없었대요 따로. 그냥 여기서 안 된다고…"<br /><br />결국 A씨를 포함해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원어민 교사 6명은 검사소에서 아무런 검사를 받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검사소 측은 외국인의 경우 보건소 내 선별 진료소에서만 검사해야 한다는 정부 지침을 뒤늦게 받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주말에 공지를 본 게 있는데, 초등학생하고 외국인하고 확진자 접촉하신 분들, 자가격리 끝나고 검사받는 분들은 보건소 안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하라고 내려왔나 봐요."<br /><br />하지만 서울시는 "외국인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"고 여전히 홍보하고 있으며, 해당 지침이 내려진 경위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확진자가 연일 천 명 대를 넘나드는 만큼 외국인, 내국인을 가려가며 검사를 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그게 말이 안 되죠. 외국인이라 안 된다는, 그런 게 어디 있어요. 지금은 무증상 감염이 있는데, 더구나 그분은 확진자가 있던 곳에 있던 분인데 당연히 검사를 해줘야죠."<br /><br />명확하지 않은 검사시설 운영 방침과 정책 혼선은 일반 국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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